S&P "중국, 경제구조 전환 더디다"

입력 2016-04-01 17:50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배경

대외채무 지급능력 약해져



[ 베이징=김동윤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일 중국과 홍콩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조정 배경으로 더딘 경제구조 전환과 약해진 대외채무 지급능력을 들었다.

S&P는 “중국이 그동안 내수 중심으로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해왔지만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이 여파로 중국의 대외채무 지급 능력이 지속적으로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신용등급이 앞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현재 중국과 홍콩에 대한 S&P의 국가신용등급은 ‘AA-’와 ‘AAA’다.

앞서 지난달에는 무디스가 중국과 홍콩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중국 제조업경기 선행지표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개월 만에 기준치 5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가 현재보다 나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3월 제조업 PMI가 50.2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달치(49.0)는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예상치 평균(49.3)을 웃도는 穉〈? 중국의 제조업 PMI는 작년 8월 49.7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7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서비스업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비제조업 PMI도 53.8로 전달(52.7)보다 개선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3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7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면서 1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